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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장속으로(외연도 풍어당제)
  • · 등록일 : 2012-03-26
  • · 재생시간 : 00:05:36
  • · 조회수 :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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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속으로 GO! GO!
살맛나는 도시 보령
‘풍어를 기원하나이다. "외연도 풍어당제"’
【4회 / 3월 26일 서비스】

#프롤로그
서해안의 가고싶은섬 1위에 뽑인 외연도
이 아름다운 섬 외연도가 한바탕 시끌벅적 한데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제를 지내는 모습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 아름다운 섬 외연도 에서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 우측 서브 자막 : "풍어를 기원 하나이다. ´외연도 풍어당제´"

1. 오프닝
안녕하세요. 진가흽니다. 보령시에 속해 있는 70여개의 섬들중 육지에서 가장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곳. 바로 외연도 인데요. 외연도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어떤 행사 인지 궁금하시죠? 그럼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2. 외연도 출항
이곳은 보령시 신흑동에 위치한 대천연안여객선 터미널 입니다. 외연도를 들어가려면 이곳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요. 오늘은 충남 201호 배를 타고 들어간다고 합니다. 외연도는 대천항에서 약 53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배를 타고 1시간 반을 헤쳐 나가야 만날 수 있는 섬인데요. 날씨가 좋지 않은날은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 섬이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아 무리 없이 갈수 있었습니다.

3. 외연도
드디어 도착한 외연도! 외연도는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할 만큼 서해의 고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외연도의 뒷산에는 우리나라 남서부 도서의 식물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 136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상록수림 안에는 수백 년 된 동백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수목 등이 빽빽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4. 외연도 풍어당제
오늘 제가 외연도를 찾은 목적! 바로 외연도 풍어당제 때문인데요. 외연도 풍어당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열리는 행사로 약 400여 년 전 조선 중엽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5. 인터뷰: 안상철 위원장 / 외연도개발위원회
전에는 일 년에 3번씩 제를 지냈습니다. 봄인 음력4월에 한번, 8월에는 노구제라해서 햇곡식과 햇과일 만 놓고 제사를 지냈고 11월에는 소를 잡아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렇게 1년에 3번씩 지내다가 지금에 와서는 한번으로 축소가 되어 2월 보름에 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6. 외연도 풍어당제 제물
여기서 잠깐! 당제에 바쳐지는 제물 중 특이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복 3벌인데요. 이 한복은 전횡장군의 부인과 두 딸들을 위해 올려진다고 합니다.
또한 지태는 육지에서 장배로 싣고 와 사당에 제사 직전에 도살해 올리는데요. 지태는 제에 올려질 황소를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돼지를 이용해 제를 올리는 것과 달리 외연도에서는 특이하게 황소를 잡아 제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7. 외연도 풍어당제 유례
외연도의 풍어당제가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풍어당제의 유례는 중국 제나라왕의 아우인 전횡장군이 제나라가 한나라에 망하자 의로운 군사 500여명을 이끌고 배를 타고 피하다 동으로 밀려와 외연도에 정착하게 되었는데요. 한 고조가 전횡장군에게 한의 신하가 되기를 요구하자 이를 거절하고 자살하니 그의 부하 500여명도 순사하여 섬주민들이 그의 충성어린 신명에 감동 받아 사당을 지어주고 제를 지내 준 것을 계기로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이날 풍어당제는 노구제를 시작으로 기미제, 전횡장군제 제사터제사, 용왕제 길지분배와 띠배퇴송 의 순으로 진행되는데요. 한곳에서만 제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사당을 시작으로 마을 곳곳을 돌며 제를 올립니다.

외연도 풍어당제의 끝은 마을 사람들이 배를 타고 나가 올리는 용왕제 입니다. 바다의 배위에서 진행되는 용왕제는 제를 올린 후 제사에 사용한 길지에 제물을 싸서 바다에 던지며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퇴송 배에 음식을 실어 바다에 띄어 보내면 이로써 마을의 온갖 액과 귀신들을 바다 멀리 내쫓으며 풍어당제가 끝이 난다고 합니다.

8. 인터뷰 : 엄호열 관광객 / 대전광역시 중구
다른 제와는 많이 틀린 것 같고 진심으로 제를 지내는 사람들의 마음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9. 인터뷰 : 안상철 위원장 / 외연도개발위원회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흡족하고 날씨도 좋고, 오늘 제를 지내면서 아무런 사고 없이 끝나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0. 에필로그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에 열리는 외연도 풍어당제.
저는 이곳 외연도에서 열린 풍어당제를 보며 마을의 안녕을 위한다는 진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제를 지내니 올 한해도 외연도의 무사안녕과 풍어 기대해 볼만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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