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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보령“주산면 여름 나들이”⑬
【13회 / 7월 15일 서비스】

1. 오프닝
안녕하세요. 김미진입니다. 하늘이 뚤린것 같았던 많은 비가 그치고 반가운 해가 떠오르면 그동안 집에만 계셨던 분들 나들이 가고싶다 하는 생각 많이 드실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친 몸과 마음을 편히 쉴수 있는 곳으로 가볼까 합니다. 지금 제 바로 뒤에 있는 주산면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경관 아래서 쉴수있는곳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그럼 저와 함께 주산면 나들이 함께 가볼까요?

2. 주산 화산천변
주산면의 첫 번째 나들이 코스는 화산천변입니다.
이곳 화산천변은 한때 잡풀로 우거져 있었던 둔지였지만 지난해 6월부터 산책로 겸 쉼터로 탈바꿈 된 곳입니다. 봄에는 벚꽃 길과 함께 유채바다, 여름에는 해바라기 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의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산과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는 탁트인 천변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답답했던 가슴을 확 트이게 합니다.
잔디밭과 꽃길 사이로 흐르는 천변의 물줄기를 보면 무더운 여름에 시원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도 물놀이 하기 좋은 깊이여서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들과 함께 놀러오시면 안성맞춤입니다.
삭막했던 도시를 벗어나 자연속에 동화 되어 여유로움을 찾을수 있는 화산 천변은 여름 나들이 코스로 제격입니다.

3. 화산교
화산천에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화산교입니다.. 화산교는 폭5m, 높이 3m에 이르는 7개의 교각에 주산한우마을, 벚꽃길, 주렴산, 증산뜰 등 주산면의 고유하면서도 특색 있는 소재들이 그려져있는데요.
단순한 시벤트 벽이 형형색색의 벽화로 꾸며져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화산교 교각 그늘진곳은 무더운 여름에 쉬기 적당한곳으로 마을 주민들의 휴식의 공간이자 자랑입니다.

4. 인터뷰) 김찬수 / 주산면장
Q. 주산면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우리 주산면은 보령댐 주변 화산천에 아름다운 꽃이 조성되어있습니다.
주렴산은 3.1운동 발원지로써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한우마을이 있는데 주산한우마을에는 구제역 이후에 침체되있던 지역의 한우마을이 지금은 많은 미식가들이 와서 한우마을을 찾고 있는 지역입니다.

5. 시와 숲길 공원1
여유로운 산책을 하셨으면 이제 감성적인 산책은 어떨까요?
주산면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시와숲길의 공원이 있습니다.
시와 숲길은 무려 120여기의 시인, 문학인의 문학비가 즐비하게 세워져있는데요. 10여년 동안 문학에 대한 사랑으로 하나하나 세워진 시비를 보면 주인장의 문학과 자연에 대한 애정을 느낄수 있습니다.
시와 문학 하나하나가 특별하고 색다르듯이 글을 새긴 비석 또한 다양한 형태로 구성하여 하나의 예술품으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소나무길 자연풍광 아래 시를 감상며 나를 되돌아보는 여유로운 산책은 정서 함양의 한몫 하고 있습니다.

6. 인터뷰) 이양우 / 한국육필문예보존회 대표
Q. 시와숲길을 만든 계가기 무엇인가요?
A. 시와숲길이라는것은 하나의 장르로 볼때는 저서가 아니고 설치문학입니다. 현장에다 세워놓는 시비를 세워놓고 자연과 더불어서 같이 즐기고 기릴수 있는 그런 하나의 장르입니다. 자연과 숲길을 서로 이렇게 교합하면은 좋은 환경, 산책로를 만들어 나갈수 있다라는 뜻에서 착안을 했습니다.

7. 시와숲길 공원2
또한 일제시대 문학으로 국민들에게 굳은 의지와 단합을 도모했던 일제항거 시인들의 주요작품 시비와 참배를 할수 있도록 재단을 조성하여 그분들의 넉을 기리고 작품에 대한 해석을 해볼수 있는 장소를 구성하여 애국심도 느낄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그늘진 소나무길을 걸으며 비석에 새겨진 시한구절과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들과 나무를 보며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8. 클로징
여러분 오늘 저와 함께한 주산면 나들이 어떠셨나요? 자연의 정취와 함께 잊고 있던 문학에 감성까지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번주말 주산면에서 잊고 있던 여유와 낭만을 즐겨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