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시장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화향기 그윽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전국의 바둑동호인 여러분을 도지사기 대회를 통해 만나뵙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제27회 충남도지사기 전국바둑대회’ 참가를 위해 보령을 찾아주신 선수단 여러분을 11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대회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충청남도 바둑협회 최ㅇㅇ 회장님과 보령시바둑연합회 박ㅇㅇ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바둑의 기원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삼국 시대에 성행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 에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바둑이 수 천년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 두어졌지만, 같은 게임이 나올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 역사의 깊이만큼이나 바둑이 우리네 인생과 많이 닮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작고 사소한 한수, 한수가 모여, 그리고 우리들이 살아온 하루 하루가 모여 그 바둑의 승패와 우리의 인생을 결정하듯이 행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향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길러주는 것이 바로 바둑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두뇌향상은 물론 세상 살아가는 지혜와 정직한 승패에 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어 인격형성에 더없이 좋은 학습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대회가 재능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계기가 되고 동호인들에게는 상호교류의 장이 확대됨으로서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원하며 환영하는 인사를 맺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 10. 9.

보령시장 김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