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시장실

이사님들, 반갑습니다.

어느새 만세보령의 들녘에도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결실의 계절입니다.

먼저, 오늘 공사 간 바쁘신 중에도 제18회 보령머드축제 결산보고 및 재단 제21차 이사회에 참석하여 주신 이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금년 머드축제는 메르스(MERS) 사태로 많은 우려와 걱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하여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각급 기관 ․ 단체, 기업의 성원, 그리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명실공히 세계적인 글로벌축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축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세계인과 함께하는 즐겁고

신나는 머드체험 」이라는 주제 아래 10일간 개최된 축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외국인 30만명을 포함하여 32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머드체험 프로그램의 다양한 변화와 대천해수욕장이 갖고 있는 특성을 고려한 축제장 분산 확대로 행사운영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유료존 입장객의 증가로 이어져 축제 자생력을 갖춘 민간 재단법인으로서 정착되어가고 있는 점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또한 스페인토마토축제를 포함한 해외 유명 축제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스페인 토마토축제가 열리는 현지에서 저희 머드체험행사가 열려 유럽권 및 세계 각국의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참가한 관광객들로부터 매우 흥미있게 머드체험행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이러한 머드축제의 큰 성과는 우리 보령머드축제만의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과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색다른 연계 프로그램 유치, 그리고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함께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축제는 끝났지만 보령머드를 향한 세계인의 관심과 이목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이제는 시민들의 저력을 미소ㆍ친절ㆍ청결운동으로 발전시켜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새보령’을 위한 전진의 속도를 더욱 높여 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2017년 제20회 보령머드축제는 성년을 맞이하는 큰 의미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인 방향에서 머드축제의 메가이벤트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추진 검토를 거쳐 지금부터 단계별로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잠시 후, 결산보고를 들으신 후 좀 더 발전적인 이사님들의 귀한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 9. 22.

보령시장 김동일